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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8] SKT 사전과제 때매 밤샘하고 자다 일어나서 쓰는 일기
    일상/일기 2022. 5. 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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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5월1일에 현 회사 코딩테스트 감독하러가서 가만히 서있는 시간 동안 이제 월별 회고를 써볼까 뭐 이런생각을 했었는데, 벌써 5월 8일이다. 아 하루 지나서 5월 9일 됐네.. 4월 회고는 못쓰고 5월 회고 써야겠다

     

    01.

    맥북을 샀다.

    작년 11월에 현재 부서 배치받고, "아 나는 이제 개발할 일이 없겠구나" 싶어서 반항심?에 맥북을 그냥 팔아버렸다 ㅎ..

    근데 이제와서 개발을 하려고하니까 맥북이 너무 필요했다.

    뭐 사실 윈도우로 개발 못한다 이건 아니지만 이미 IDE 단축키들도 맥 기준으로 너무 익숙해져 있고, 터미널 같은거 접속하는것도 맥이 월등히 편하다. 개발환경 세팅도 윈도우로 1/3정도 걸리는 느낌? brew install~ 이거 하나면 다 된다.

     

    그래서 맥북을 안그래도 사려고 고민중이었는데, 마침 SKT 면접 전 사전과제가 떴다. 사전과제 시작하기 전에 맥북을 사고 싶다고 생각했고 화욜에 주문하고 바로 수욜에 픽업 갔다. 그리고 수요일 저녁부터 바로 과제 시작, 타이밍 너무 나이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는데, 

    뭔가 지난번에 m1 에어16기가를 샀었는데 똑같은걸 또 사고싶지는 않았다. 뭔가 호구되는 느낌..? ㅋㅋㅋㅋㅋ

    그래서 m1 프로 8기가를 샀다 ㅋ.... 에어 사긴 싫은데 16기가 사긴 돈 없어서..

     

    개발하는데 램 8기가 산다? 병신임 그냥 -> 응 나 병신..

     

    맥북 사고 나서 애플 계정 때문에 매장 담당자분하고 얘기를 좀 했었는데, 담당자분이 개발용인데 8기가를 산다구요..? 할 때 진작 그날 바꿨어야 했다 ㅎ.. "써보시고 안되면 그냥 다시 반품하세요" 네..반품할게요..

     

    램 8기가로 스프링, 리액트 두개 띄워놓고 인텔리제이 돌리니까 코드 하나 고칠 때 마다 인텔리제이가 멈춘다.

    프로젝트 쭉 돌면서 다시 리팩토링? 뭐라하지 검사? 해주는데 그거 하나하나 로딩되는게 눈에 보인다.

     

    그래서 맥북 프로 8기가는 반품하고 다시 맥북 에어 16기가를 사려고한다.

    맥북 묻지마 반품 정책은 정말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 나 진상고객 아니야? 하고 고민 많이 했는데 매장 점원도 써보고 반품하라고 했고 묻지마 반품이 애플 정책이라고 해서 그냥 맘 편하게 반품 하기로 했다.

     

    지금 고민중인건, m1에어로 롤도 같이 돌리고 싶은데 (윈도우 노트북을 그냥 팔아버리고 싶다)

    쿠팡에서 m1에어 256기가를 살지 , 애플 공홈에서 m1에어 1TB를 살지 고민이다.

    공홈에서 사면 이런 묻지마 반품정책같은게 잘 되어있고 + 믿음이 가서 애플 공홈에서 사고싶은데 뭔가 저장 용량 1TB는 좀 많은 것 같고..

    CTO 제품 주문하자니 당장 스터디도 있고 개발할게 많아서(빨리 리액트 포플 완성해야지) 맥북이 없는 공백 기간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

     

    아 고민돼~~ 빨리 놋북 세팅 다 해버리고 신경 안쓰고 싶다.

     

    02.

    본격적인 이직 준비 시작.

    이 짓을 또.. 라는 생각이 수백만번 드는 요즘

     

    이직이라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퇴근하고 매일 공부도 해야하고 회사에서 맘도 편하지가 않다.

    체력적으로도 첫 이직 준비할 때 보다는 더 힘든게 느껴진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ㅎㅎ

     

    제일 편한 마음가짐은, 나는 이직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 실력을 키우기 위해 공부를 하는거다~ 라는 마음가짐

    어짜피 이 분야로 발 들인 이상 공부는 평생 해야됨

     

    실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언젠가 시니어가 될꺼고 나중에 내 후배들이 나를 봤을때 아 , '저사람한텐 배울게 너무 많아서 같이 일하고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고 싶다.

     

    이직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기 전에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자주 했다.

    그래서 너 왜 개발이 하고싶은데?

    지금 회사, 돈 많이주고 워라벨도 좋다. 여기보다 더 많이 주는 곳이 몇 곳 없을듯? 조직문화도 몇몇 빌런만 빼면 되게 괜찮다.

    근데도 왜? 개발이 그렇게까지 좋아? 

    내가 내 커리어만 포기한다면 여기만큼 완벽한 환경은 없다.

     

    그래도 나는 개발이 하고싶다고 결심했다. 

    개발이 왜좋은지는 모르겠고, 그냥 시간이 잘가고 재밌다. 회사에서 개발업무 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개발자들하고 코드 가지고 토의하고 논쟁하고 그런것도 좋고

    에러때매 3시간 삽질해도 해결 한번 되었을 때 느껴지는 그 희열이 좋다.

    -> 근데 이런 이유로 개발이 좋다고 했더니 우리 파트장님이 코딩은 장난감 같은거라고 함..^^.. 재미있는 것만 찾으면 안된다고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개발을 회사에서 8시간 할 수 있다면, 인생에서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조금은 더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조금만 더 행복하고 싶다는 욕심

     

    현 부서 배치를 받고 앞으로 내 미래에 대해 친한 몇 개발직군 사람들한테 고민 상담을 했었다.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결론적으로 선택은 내 몫

    펌웨어도 해보면 재밌을수 있다 -> 이건 또 내가 몇년 해봐야 아는거고, 그 때 가서 안맞으면 정말 답도 없다

    돈을 포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개발을 하러 갈꺼냐, 커리어를 포기하고 그냥 다닐꺼냐 -> 여기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또 선택의 기로에 서있게 되니까 심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었다.

    내가 이렇게 노력해서 온 회사에서 또 이직을 준비해야된다는게 너무 힘들었다 정말.

     

    근데 막상 선택을 하고 방향을 정하니까 마음은 정말 편하더라.

    이제 달리기만 하면된다. 목표가 있으니까 맘이 정말 편해졌다. 집에 와서 공부하는 것도 안 힘들고 스터디도 다시 짰다.

     

    큰 방향을 정하고 나니까 세부 갈림길은 이제 알겠는 느낌

    원하는 직무로 꼭 갈수있다. 갈 꺼다!

     

    03. 

    SKT 사전과제

    수요일  밤 11시 시작

    - 수 : 새벽 3시에 잠 

    - 목 : 10시 기상, 점심 저녁 다 책상에서 먹음, 새벽 4시에 잠 

    - 금 : (재택) 출근, 8시반 기상, 역시 점심 저녁 다 책상에서 먹음, 새벽 3시에 잠

    - 토 : 9시 기상 ~ 일요일 아침 7시반까지 안잠

    7시반~ 10시까지 딱 두시간반 자고 낮 5시까지 코딩하고 제출

    점점 밖이 밝아지길래 시간 봤더니 6시..

    와 나 대학때도 밤 이렇게 안 샜던 것 같은데...

    근데 너무 집중하고 몰입하니까 밤도 샐만 하더라 

    사실 밤 샜다는 그 자각도 없었다. 하다보니까 7시반 된 느낌? 

     

    어린이날 낀 황금연휴여서 뭐하고 놀지, 옷 사러 어디로갈지 고민했는데 결국 과제하느라 다 썼다.

    그래도 오랜만에 스프링도 다시 다복습하고 , 면접에서 떨어지더라도 배운게 많아서 좋았다.

     

    다음주부터는 회사에서 하는 슈퍼루키라는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진대회? 프로젝트 마감 주이다. 그래서 매일 야근할 예정... 그리고 그다음주는 카카오 서류 마감주이다.

    와정말 쉴틈이없네!

    그래도 괜차나 , 다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것들이니까 ㅎ_ㅎ

     

    04.

    그 처음처럼에서 나왔다는 꿀주? 그거 먹어보고싶음..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나온 그 노란색 신메뉴? 그것도 마셔보고싶고

    놀러가고싶당 ㅠ 여름에 부산 꼭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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