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주관적인 갤럭시 Z폴드3 실사용 후기Review/전자기기 2021. 10. 27. 00:51반응형
오늘 글을 써볼 주제는 바로
갤럭시 Z폴드3 실사용 후기!
※핸드폰으로 핸드폰을 찍기가 귀찮아서 사진은 이거 하나뿐..
나는 갤럭시 폴드3 실버 색상을 샀다! -> 사전예약구매한 호구 9785132
1. 굳이 Bar형 스마트폰 놔두고 폴더플 스마트폰을 산 이유?
플립/폴드 1세대가 나왔을 때 부터 한번은 폴더블 폰을 써보고 싶었다.
새 기계에 대한 욕심?
그리고 핸드폰을 바꿀 때가 됬었는데 항상 쓰던 바형 스마트폰을 또 사고싶진 않았다.
가장 결정적인건 삼성이 플래그십 모델 출시에서 노트 시리즈를 빼버린것..
나는 모바일 게임을 할때도 삼성 펜을 꼭 쓰는 사람이라 노트를 안쓰는건 상상이 안됬다.
그래서 S펜을 지원하는 폴드로 결정을 했다.
그리고 내가 소유하고있는 태블릿이 없는데 , 폴드가 그 역할을 동시에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근데
(그래도 담당 사업부 언팩 행산데 챙겨봐야지..)갤럭시 언팩을 생방으로 챙겨봤는데아니 플립이 진짜 너무 이쁘게 나온거다... 물론 언팩전에 이미 유출될거 다 유출되서 (-> 삼성 언팩은 유출에서 시작해서 언팩에서 끝나는거라고하던데..) 이미지는 봤었지만 언팩에서 홍보영상보니까 플립에 진짜 맘이 엄청 흔들렸다.
하지만 그래도 태블릿이 없다는거 + 큰 화면 쓰고싶고 + S펜이 너무 필요해서 폴드로 결정했다 결국!
실버색상이 그렇게 못 생기게 나오지도 않았고.
2. 폴드 무게 / 폴드 안무거워요?
진짜 무겁다. 무거워요!
근데 나는 폴드 1세대부터 사고싶어서 디지털프라자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전작에 대비하면 체감상 가벼워지긴했다.
하지만 아무리 가벼워졌다고해도 무겁다. 진짜 무거워 !
폴드의 모든 장점을 무게가 상쇄하고 모든 단점을 큰 화면이 상쇄한다던데 이 표현이 진짜 찰떡인 것 같다.
그래도 무겁긴한데 무게중심이 깔끔하게 잘 잡혀서 나와서 그립감은 상당히 괜찮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워치가 대부분 있잖아요..? 그래서 나는 이거 믿고 무거운거 감안하고 샀다. 어짜피 길거리에서 손에 안들고다닐꺼니까. 실제로 요즘은 워치 알람이 오니까 폰은 그냥 가방에 넣고 잘 안꺼낸다. 그래서 무거운게 그렇게 크게 걸리지는 않는다.
주머니 툭 튀어나오는거 괜찮아요? -> 가방에 넣고다니면 됩니다.
3. 소프트웨어 최적화?
이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소프트웨어들이 아직 폴드를 못따라간다는 의견이 많았다.
-> 그리고 실제로 그렇다.
인스타그램 같은 앱들은 처음에 키면 화면이 폴드 펼친 화면에 꽉차지 않는다. 양옆에 조금 남는다. 설정에서 비율 맞추기로 억지로 늘릴 수는 있지만,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 있긴있다.
그리고 음.. 닫힌 화면에서 특정 앱을 쓰다가 폰을 펼치면 이제 그 앱이 이어서 실행이 되는데 이 때 딜레이가 좀 있다.
크게 체감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있다 있긴 있어.
삼성 기본 내장 앱이 아닌 서드파티 앱들이 최적화가 확실이 많이 안되어 있다. 근데 이건 삼성에서 해줄 수 있는게 아니라서 ... 할말이 없다.
예로 카카오톡도 폴드 처음 샀을 때는 그냥 채팅창을 2배로 키운 느낌이었다. 그나마 요즘은 태블릿버전 카카오톡으로 적용이되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아직 솦트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좀 있다.
그리고 그리 유명하지 않은 모바일 게임들 해상도가 엄청 깨진다. 마이리틀셰프라는 요리 타이쿤 게임이있는데 킬링타임용으로 가끔 하던 게임이다. 폴드사고 이걸 딱 켜봤는데 진짜... 도저히 할 수 없는 수준으로 해상도가 깨진다. 억지로 큰 화면에 비율만 맞춰서 화면 늘린 느낌의 앱이 아직은 너무 많다.
폴드가 더 흥하고나면 서드파티 앱들이 이런거 지원을 많이 해주려나..
4. 전면 디스플레이 사용 빈도
어떤 사람들은 폴드 쓰다보면 결국 전면 디스플레이만 쓰게 되서 바형 핸드폰하고 다를 바가 없어진다고 하던데 ,
나는 전면 디스플레이는 정말 급할때 아니면 잘 안쓴다.
굳이?
그래도 해상도도 전작 60Hz에 비해 120Hz로 많이 올라왔고, 사용하는데 아무 지장은 없다.
급하게 카톡 답장하거나, 급하게 무언가 찾을때 전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 같고, 본격적으로 폰을 쓰겠다 생각하면 나는 항상 폴드를 펼치게 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삼성이 되게 세심하다고 느낀게 키보드 종류를 전면 디스플레이하고 펼친 화면 디스플레이하고 서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게 해줬다. 나는 항상 쿼티 키보드를 썼었는데 , 전면디스플레이는 아무래도 작다보니까 쿼티 키보드를 칠때 계속 오타가 나서 불편했었다. 하..그냥 천지인으로 적응해야되나 하던 찰나에 키보드 설정을 들어가보니까 화면별로 서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전면 디스플레이는 천지인 키보드로, 펼친 디스플레이는 쿼티 키보드로 쓰고있는데 매우매우 만족한다.
5. 그래서 진짜 태블릿 역할이 되나요?
된다. 꽤 된다.
삼성노트에서 S펜으로 필기하는데 생각보다 매우 할만하고, S펜 필기감도 되게 좋다.
가운데 폴드 접히는 부분에서 필기감이 아주 살짝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렇게 크게 체감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요즘 밀리의서재로 책도 읽고 있는데 정말 책 읽기에도 찰떡의 크기다.
적당히 크면서 또 너무 크지는 않아서 누워서 읽기도 넘 편하고 태블릿 만큼 무겁지도 않다.
태블릿을 사고는 싶은데 쓰임새가 그리 많지는 않을꺼 같아서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폴드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폴드3이 펼치면 아이패드 미니정도 크기가 된다고하던데..
근데 나는 폴드를 하도 태블릿처럼 쓰다보니까 외려 진짜 태블릿이 사고싶어졌다..
삼성노트로 다이어리 쓰는거 너무재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형'Review > 전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실 기계식 키보드 추천 / 무접점 키보드 추천]한성 무접점 키보드 35g GK893B (0) 2023.01.20 아이폰 14 필름, 프리스비 매장 필름 부착 (0) 2022.11.28